산 페드로 데 아따까마(San Pedro de Atacama) 여행
1. 개요
- 남미 칠레의 기후는 북부의 고원사막기후와 남부의 한대원시림과 빙하의 기후로 대표 할 수 있으며, 산 페드로 아따까마(San Pedro Atacama)사막 여행은 북부 안데스고원 사막의 지질형상과 문화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칠레에서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이며 또한 세계적으로는 가장 건조한 사막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 산 페드로 아따까마 여행은 깔라마(Calama)에서 100km 떨어진 해발고도 약 2,500m 인구 5,000명의 오아시스 도시 산 페드로(San Pedro)를 거점으로 여행을 시작한다. 산페드로 시내에는 달팽이 거리(Av. Caracoles)를 중심으로 여행사, 음식점, 호스텔 등이 즐비해 있어 일정에 따라 여행코스도 잡고, 맛있는 음식도 즐길 수 있으며, 안데스 고원 여행에서 지친 피로를 풀 수 있는 곳이다.
2. 산 페드로(San Pedro) 가는 길
- 칠레 수도 산티아고 공항에서 국내선으로 깔라마(Calam)로 이동하고, 다시, 산 페드로 까지는 깔라마 공항있는 여행사의 관광버스를 이용하거나, 버스 터미널에서 시외버스로 이동할 수 있다. 공항 내에 있는 여행사 서비스는 깔라마 공항과 상 페드로를 셔틀버스처럼 운용하기 때문에 가격도 저렴하고 편수도 많으며 원하는 숙소까지 교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 볼리비아 우유니에서 칠레 깔라마(Calama) 또는 안토파가스타(Antofagasta)로 가는 국경간 운행하는 버스를 이용하여 산 페드로에 하차하면 된다.
3. 여행 프로그램(패키지별 정리)
가. 달의 계곡(Valle de la luna), 화성 계곡(Valle del Martes) 및 늑대 전망대(Coyote Mirador)
- 달의 계곡은 산 페드로에서 12Km 가량 외각에 떨어진 곳에 있으며 산 페드로에서 가장 알려진 곳으로 울퉁불퉁한 회색빛 화강암, 거대한 모래 언덕, 넓은 평야에 펼쳐진 염분 등이 마치 달 표면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은 보통 1∼2월에 20일가량 비가 내리는데 빗물이 흐른 곳을 따라 생긴 자국이 1년 동안 거의 그대로 남아 있으며, 드물게 내리는 비는 아타카마 사막 특유의 독특한 풍경도 남기는데 바로 지표면을 하얗게 뒤덮은 소금이다. 달의 계곡엔 소금과 거대한 기암괴석 외에 '사막'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모래 언덕이 있는데 이름이 '최대 모래 언덕'을 뜻하는 '두나 마요르'(Duna Mayor)는 높이가 약 300m 정도로 꼭대기에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또한 세개의 성모 마리아상(Tres Marias), 원형경기장 등을 볼 수 있다.
- 화성계곡은 최근 화성을 탐사한 익스플로어 호가 보내준 화성 표면의 모습과 비슷하여 화성 계곡(Valle del Martes)라고 불려졌고, 예전에는 죽음의 계곡이라고 불렸는데 계곡이 워낙 험하여 예전 안데스를 횡단하던 상인이나 짐승들이 이 계곡에서 많이 죽었다 하여 죽음의 계곡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상페드로에서 2Km가량 떨어진 곳에 있으며 달의 계곡 관광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들리는 것이 대부분이다.
- 늑대전망대는 화성 계곡 투어를 마치고 마지막 코스로 들리는 곳으로 뒤로는 안데스를 배경으로 전면을 달의 계곡을 향하여 썬 셋(Sunset)을 지켜보며 하루 일정을 마친다.
- 오후에 출발하는 패키지로 달의 계곡, 화성 계곡, 늑대 전망대를 한 번에 관람할 수 있으며, 개별 적으로 여유가 되면 가까운 거리에 있는 화성 계곡이나 늑대전망대는 자전거로 여행을 할 수 있으나 밤에 숙소로 돌아오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나. 따띠오 간헐천(Geyser del Tatio), 뿌따나 강(Rio Putana) 및 마추카 마을(Pueblo Machuca)
- 해발 4,200m에 자리 잡은 엘 타티오(El Tatio) 간헐천 역시 아타카마 사막의 광활한 자연이 빚어낸 독특한 풍경으로 남반구 최대이자 지구에서 미국의 옐로스톤, 러시아의 크로노츠키 지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간헐천 지대다. 하루 중 공기가 가장 차가운 동틀 녘에 간헐천이 뿜어내는 수증기가 가장 잘 보이기 때문에 이곳을 방문하는 여정은 모두 오전 5시에 출발한다. 따띠오에 도착하면 여행사에서 준비한 아침을 제공하기 때문에 호텔에서 별도의 아침식사를 하지 않고 출발하여도 된다. 새벽에 엘 타티오의 기온은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는데 간헐천 수온은 86도에 달하며 "추운 새벽이라고 따뜻한 증기 속에 가만히 서 있다가는 옷이 젖어서 그대로 얼어버리니 느리게라도 계속 걸어 다녀야 한다. 또 간헐천이 워낙 독특한 자연 현상이다 보니 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가려고 뒷걸음질 치다가 간헐천에 빠져서 화상을 입거나 사망하는 경우도 종종 있고, 고지대인 만큼 호흡 곤란을 겪지 않도록 너무 서둘러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여러모로 신경 써야 할 것이 많은 엘 타티오 간헐천이지만 해발 4,200m에서 즐길 수 있는 적당한 온도의 노천 온천(Termas del tatio)도 마련돼 있다.
- 뿌따나 강(Rio Putana)은 따띠오 간헐천에서 내여오는 도중 콜로라도 화산(Volcan putana)과 뿌따나 화산(Vocal Putana)사이를 흐르는 강으로 안데스의 야생동물 비꾸냐(Vicuna), 과나꼬(Guanaco), 야마(Llama), 알파카(Alpaca), 친치야(Chinchilla)등 포유동물과 콘도르(Condor), 홍학(Flamenco), 안데스 기러기(Tagua), 안데스 오리(Pato) 등이 조류 동물이 여유롭게 생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사진 애호가들에게 가장 주목을 끄는 곳 중의 하나이다.
- 마추가 마을(Pueblo Machuca)은 뿌따나 강 전망대(Mirador Rio Putana)에서 관람을 마치고 안데스를 내려오는 도중 해발 4,000m에 위치해 20여 가구가 살고 있으며 예전에는 주로 야마, 알파카 등의 가축을 목축하며 살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야마꼬치구이(Anticucho)를 팔아 생활하고 있는데 새벽부터 여행하느라 피곤한 여행자에게 멋진 간식거리가 된다. 마을 위쪽에는 조그만 흰색 성당이 있는데 지구에서 가장 높은데 있는 성당이 아닌가 싶다.
다. 소금 호수(Laguna de Cejar), 오호스 데 살라르(Ojos de Salar), 떼빈낀체 호수(Laguna Tebinquinche)
- 칠레에도 이스라엘의 사해와 같은 염호가 존재한다.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이라고 불리는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의 해발 2,300m에 있는 라구나 세하르(Laguna de Cejar) 아타카마 소금평원에선 세 곳의 소금호수를 만나볼 수 있다. 그 중 세하르 호수는 고농도의 소금과 리튬이 함유돼 있는데 이 때문에 부력이 생겨 사람의 몸이 뜨게 된다. 따라서 이곳에선 남녀노소 나이불문하고 너도나도 수영복 차림으로 호수에서 사람의 몸이 물에 뜨는 것을 경험할 수 있으며, 수영이 끝난 후에는 별도의 샤워시설이 제공되어 염분을 씻어낼 수 있다.
- 유유자적 사색을 즐기게 되는 세하르 호수가 지루한 이들이라면 두 개의 호수로 이루어진 오호스 델 살라르(Ojos del Salar)가 제격이다. 오호(Ojo)는 눈이라는 뜻이고 살라르(salar)는 소금이라는 뜻으로 즉 오호스 델 살라르는 '소금평원의 눈' 이라는 뜻이다. 이곳은 소금 함유량이 적기 때문에 세하르 호수와는 달리 몸이 뜨지를 않은 대신 다이빙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로 활기차다.
- 라구나 떼빈낀체(Laguna Tebinquiche) 또한 염분이 있는 호수로 이곳에서 플라밍고와 여우, 다양한 종의 새들을 관찰할 수가 있다. 남미의 여름인 12월~ 1월 즈음에는 물의 증발이 많아 수량이 줄어들어 소금으로 이루어진 바닥을 볼 수가 있다. 떼벤끼체 호수의 백미는 피스코샤워 한 잔과 함께 일몰을 즐기며 물에 반영되는 화산을 보는 것이다.
라. 무지개 계곡( Valle del Arcoiris)
- 무지개 계곡'(Valle de Arcoiris)은 산 페드로에서 깔라마 방향으로 40Km 떨어진 곳에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다. 땅속의 구리가 이산화탄소나 산소 등과 결합해 녹색, 분홍색, 붉은색 등의 색깔로 지표면을 뒤덮고 있어 무지개라는 이름이 붙었다. 무지개 계곡 주변엔 연대가 최대 1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고대 암각화가 즐비한 곳도 있어 여행객들의 시선을 끈다.
바. 뿌리따마 온천 (Termas del Puritama)
- 상 페드로 아따까마에서 35Km 떨어진 해발 3,475미터 뿌리따마 협곡에 25℃에서 30℃사이의 온천수가 흐르며 8개의 온천이 있어 가족 및 연인들의 휴식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고원 및 사막에서 지친 피로를 풀며 하루를 즐길 수 있다.
사. 따라 소금 호수(Salar del Tara) 및 빠까나 수도사 바위(Monjes de la pacana)
- 따라 소금호수(Salar de Tara)는 해발 4,300미터의 고원으로 칠레 볼리비아, 아르헨티타 국경이 접하는 플라밍고 국립 보존지역(Los Flamencos National Reserve)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에는 수많은 동식물이 서식하여 하이킹과 사진 촬영하기에 매우 좋은 장소입니다. 따라 소금 호수(Sala de Tara)에서는 홍학(flamenco), 비 쿠냐(Vicuñas) 등 다양한 안데스 고원의 야생동식물 서식을 감상할 수 있다.
- 또한 바람의 침식에 의해 형성된 거대한 바위 빠까나 수도사 바위는 Pacana 수도사의 형상을 닮았고, 따라 대성당(Catedral de Tara)는 오랜 풍화작용에 의해 형성된 거대한 바위 들이 성당의 형태를 닮았다.
아. 붉은 바위(Piedras Rojas) 및 고원 호수(Laguans Altoplanicas y salar)
- 상 페드로에서 150Km 떨어진 해발 4.000m 안데스 고원에 철이 산화되어 붉은색으로 변한 붉은 바위는 온수 염호(Salar de agua acliente)옆에 있으며, 호수 주변의 녹색 식물과 붉은 바위가 대조를 이루면서 사진 애호가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장소 이다.
자. 기타 여행지로 달이 뜨지 않는 시기에는 아따까마 별 여행(Turista Astronomico), 3박 4일 코스의 우유니 소금사막(Salar de Uyuni) 등을 추천할 수 있다.
4. 숙소
- 상페드로 시내에는 4성급 호텔에서부터 호스텔까지 다양한 숙소가 있으며 여행 출발시 대부분 여행사에서 미니버스로 픽업을 해주기 때문에 불편은 없으나 맛집이나 여행사가 달팽이거리(Caracol)을 중심으로 모여 있기 때문에 시내에서 가까운 숙소에 있어야 여행사에서 여행정보도 쉽게 파악할 수 있고, 맛있는 음식도 즐길수 있다. 개인적으로 디에고 데 알마그로 호텔(Diego de almagro Hotel)이 중심가에 있어 편리하나 가격이 3.5성급 수준이다.
5. 맛 집
- 달팽이 거리(Caracol)을 중심으로 칠레음식, 이태리 식당, 피자, 등 다양한 식당이 즐비해 있으며, 라 에스타까(La Estaka), 아도비(Adobe), 라 까쏜나(La Casona)에서는 다양한 메뉴의 음식과 안데스 음악, 칠레 음악 등의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식당 실내분위기도 세련되어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6. 주의사항
- 상페드로 아따까마는 해발 2.500미터로 그리 높지 않으나 따띠오 간헐천(Geyser el Tatio), 알티플라노(Altiplano) 여행시에는 해발고도가 4.000미터 이상 되므로 여행 출발전에 고산병 약을 미리 복용하거나 여행시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고산병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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